본문 바로가기

Travel/2019년 유럽 여행

파리 여행 4일차! 튈르리 정원 - 백화점 구경 - 사요궁 - 파리시립현대미술관 - 마르스광장 - 평화의벽

2019.05.05


전날 투어의 여파로 잠을 얼마 못잤지만, 그래도 시간이 아까웠는지 아침부터 부지런히 또 나섰습니다.


아침을 위해 향한 곳은 튈르리 정원 근처 빵집!! Eric Kayser 부터 들렀습니다.


주소 : 4 Rue de l'Échelle, 75001 Paris (https://goo.gl/maps/44bEm9bHrJyxHxpU8)



빵집에 가보니 갓구운 빵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고 자연스레 허기가 느껴집니다.







샌드위치와 바게트, 에클레어도 보이고


무얼 먹어야하나 하는 고민만 늘어가는 공간이었습니다.


힘겹게 빵들을 초이스하고서 퇼르리 정원으로 걸어갔습니다.


여유롭고 뷰 좋은 공원에서 브런치를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요런 느낌에서 먹으면


뭘 먹어도 참 맛있지 않을까요?!?!


들뜬 마음으로 자리를 잡고 하나씩 인증샷을 찍으며 음미할 준비를 해봅니다.









이제 먹어볼까 하려던 찰나......


퇼르리 정원의 터줏대감


비둘기와 까마귀, 참새들의 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본래 동물들을 무서워했던 저였기에ㅜㅜ


음미는 커녕 이 녀석들에게 빵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먹기만 바빴습니다.


쫓아내도 다시오고, 자리를 옮겨도 따라오고


급하게 유투브로 호랑이 울음소리를 틀어도 도망가지 않는 녀석들... (매 울음소리를 틀걸 그랬나봐요)




그렇게 전쟁같던 오전을 보내고서.....


백화점을 찾아서 이동했습니다.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일이기도 했기에 공항으로 이동전 마무리는 역시 쇼핑!!


저는 특별히 사고자했던게 없었던지라 대충 구경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에펠탑 모양 파스타면을 발견했습니다! 아래는 후기입니다ㅎㅎ



파리에서 날아온 에펠탑을 먹어보자!



제가 산건 이거 하나밖에 없었는데


친구들은 여러가지 사더라고요.


백화점 마트답게 여러가지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기억나는건 트러플 소금!!


저도 살까 고민했었는데, 고민만하다가 말았답니다.




그리고 다시 이동한 곳은 이틀전 우중충한 하늘로 봐야됐던 사요궁!


그때보다 훨씬 늦은(11시?) 시간이여서 그런지 사람도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그나마 없는 아래쪽으로 내려가보았습니다.




가다보니 보이는 자물쇠들




여기 회전목마도 많이 보였던 스팟중에 하나였는데..


그런 느낌은 왜 안나는 걸까요..





에펠탑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친구들과의 작별을 위해ㅜㅜ


여행지에서의 헤어짐은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더욱 아쉽더라고요



저도 역시 숙소를 옮겨야되서 짐을 챙겨 옮긴 뒤에


어색하지만, 홀로 파리 여행을 시작해봤습니다.


전날의 투어 여파로 무리하진 않겠다 생각하며 나섰어요.


가장 정적인 여행으로 정한 것은 바로 미술관 투어


마침 일요일 무료 개방인 파리시립현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위치 : https://goo.gl/maps/fiLGx14WLEvy7DPM6




지도를 보고 찾긴했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제대로 온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긴 했습니다.


주변에 워낙 유명한 미술관이 많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들어가면 현대미술관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작품들이 등장합니다.



요런 거북이와 막대기를 활용한 조형물이라든지




벽에 일정한 간격으로 도트를 찍은 방이라던지...



불어를 능통하게 했으면 조금 더 와닿았겠죠?



혼란스러운 와중에 신기한 방이 있어 들어가보니



요런 식으로 VR 상영관이 있었습니다.


오~ 하는 마음에 좀 더 자세히 보니




한국인 작가 작품이라는 것!!


이건 보고 가야겠다 하고 일단 줄을 서봤는데


아쉽게도 대기인원과 상영시간을 고려했을때 제가 볼수있는 시간은 안되서 그냥 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DMZ 관련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나와서 하늘과 주변을 감상하며 정처없이 걸어가다보니



요런 멋진 스팟도 발견하고 



다리도 한번 건너보고




사요궁 반대편인 마르스광장을 지나




평화의 벽을 본 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점점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이날은 이른 시간부터 기절...


다시 체력충전을 한 뒤 다음 날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