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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9년 유럽 여행

파리 여행 5일차! 몽마르트르 언덕(사크레쾨르 대성당, 사랑해벽) - 루브르 박물관 - 팔레 로얄 정원 - 조르주 퐁피두 센터 - 퐁뇌프 다리

2019.05.06


이틀전 약 20시간이 넘는 투어의 여파로...


전날은 저녁 10시부터 푹 잤습니다.


확실히 피곤했는지 6인실 숙소에서 저만 먼저 들어와 잠들었는데


나머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것도 모른채 다음날 아침까지 기절했네요


덕분에 매우매우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




홀로 다니는 첫날의 첫 방문 장소는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이었습니다. (애초에 숙소에서 대성당을 찍고 구글 지도 따라 갔어요!)


숙소가 파리 5구 근처였던지라, 메트로를 한번 환승해서 Place de Clichy 역에서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후기들 보면 호객행위가 심해서 불편했다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보였는데


제가 걸어간 루트에서는 호객행위는 커녕 수상해보이는 사람조차 없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아래서


부터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보입니다.





정면에서 보니 언덕위의 대성당의 위엄이 더 크게 피부로 와닿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이렇게 파리의 전경이 보인다는 것!!


오른쪽 끝에 몽파르나스 타워도 보이네요ㅎㅎ


성당 내부도 별도 요금없이 관람을 마치고, 정면 길 따라 내려가서 보니


푸른 하늘 아래 성당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네요.




그렇게 길을 따라 걸어가며 Abbesses 역을 찾았습니다.


이유는 바로 몽마르트르 언덕의 명소 중에 하나인 사랑해벽!


사실 저는 유명한만큼 금방 발견할 줄 알고 대충만 알아보고 갔었는데


역에 도착하고 보니 안보이는거예요.


구글지도에서는 분명 여기가 맞다고했는데....


그렇게 한참을 주변에서 배회하다가 한 무리가 이동하는걸 보니


역 바로 근처에 공원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있었습니다.(제가 찾을땐 왜 안보였는지..)


공원 안으로 들어가니 어디서 다들 왔는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어요.




저기서 한글로 된 3문장을 찾기!!








이렇게 모두 발견을 하고나서야 사랑해벽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만족!!




그리고 잽싸게 메트로를 타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동이동!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늦게 출발한 탓인지 급하게 이동하다보니


메트로 역에서 지하로 바로 이어진 입구였어요. 

(나중에 느낀점은 지하부터 올라가는게 순서상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입장하려는 줄이 길어서 의문이 생길때마다 뮤지엄패스 카드를 제시했더니


더 빠른 길로 안내가 가능하더라고요!


뮤지엄패스 카드를 소지하셨다면, 혹시 모르니 꼭 안내 직원에게 물어보시고 안내를 받으세요!!




지상에서만 봐서 몰랐었는데 루브르의 피라미드는 지하에도 연결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너무 신기했던 것 중에 하나!


오디오가이드가 너무 잘되어 있었어요!




무려 닌텐도를 주는 스케일에 언어도 한글 지원!!


역시 다르긴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신기했던 점은...


닌텐도가 제 위치에 따라 알아서 설명을 해줍니다.


처음에는 너무 신기해서 감탄의 연속이었는데.. 


조금씩 위치랑 다른 작품이 나올때가 있어서 나중에는 약간 불편하기도 했었어요



루브르에 오면 꼭 봐야된다는 스핑크스를 시작으로 루브르 박물관 투어가 시작됩니다!!



이집트에서 가져왔다는 기둥양식을 지나서 쭈욱 가다보면



개인적으로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많이 지나쳤던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극악의 길치가 되었다는....


분명 닌텐도에서 지도도 나오고, 안내도도 챙겼는데...


왜 저는 같은곳을 계속 뱅뱅 돌았던 걸까요.....



중간의 여러 조각상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한참을 허탕친 끝에 드디어 회화관을 찾았습니다ㅜㅜ



이 그림이 왜 그리도 반가웠던 걸까요




설명과 함께 들으면 더욱 집중이 잘 됩니다.


아직까지도 제 기억에 남아있는걸 보면요!ㅎㅎ


위의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초기작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이 그림을 계기로 다빈치라는 화가의 존재가 알려졌다고도 하네요! (by 오디오가이드)


그 외에도 여러 그림들을 설명과 함께 감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무리가 지어지는 장소가 나타납니다.


어딘지는 당연하겠죠? 바로 모나리자!!!!




정말 사람이 많다못해 미어터질 정도여서...


이 사진이 최선이였습니다. 아쉽지만 눈으로 최대한 많이 담고 다음 장소로 이동~




어디선가 봤을법한 그림들 (잔다르크가 연상될법한 그림이죠?)


실제로 저 그림의 오른쪽에 나온 소년의 모습을 보고 감명받아 탄생한 캐릭터가 바로


레미제라블의 가브로쉬 역이라고 하네요.



이런 류의 그림도 설명과 함께 들으면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 보이는


매우 특별하고 신기했던 나홀로 박물관 투어였습니다.


안에서 너무 돌아다닌 탓인지 시간대비 효율적으로는 못본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보고싶던 작품들은 빼놓지 않고 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이후에도 여러 미술관을 가보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유명한 미술관을 가기전에 꼭 보고싶은 작품들은 선정하는게 좋다라는 점이었습니다. 

그게 동선이나, 시간 조절 등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였어요



길고도 긴 루브르 투어를 마치고서 21시까지 운영하는 퐁피두 국립 현대미술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바로는 못갔고, 천천히 주변을 구경하면서 쌀국수 하나 먹었어요.


갔던 곳은 추천받았던 Pho 14 Opera 라는 곳이었어요.



메뉴는 아마 제일 위에 있는걸 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날 날씨도 사알짝 쌀쌀해서 그런지 따뜻한 국물이 너무 안성맞춤이었어요.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우연치않게 들른 팔레 로얄 정원(Jardin du Palais Royal)




사실 특별히 볼게 많은 곳은 아니라서 일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그냥 지나가시는걸 권장해드릴게요


그리고 도착한 퐁피두 센터!



여기서도 뮤지엄패스로 바로 통과!


건물 밖으로 보이는 저 원통이 에스컬레이터입니다.


한층씩 따라 올라가면 또 다른 미술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현대 미술관 답죠?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많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보세요!


그리고 이 건물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



건물에서 볼 수 있는 파리 시내입니다.


건물 마감 시간이 되도록 해가 안져서 이정도로 만족하고 발길을 돌렸네요



이동한 코스로만 보면 지칠법한 하루인데.. 너무 푹 잔 덕일까요?


그냥 숙소로 가기엔 아쉬워서 한 군데 더 들렀습니다.


숙소가는길에 있는 퐁뇌프 다리까지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어느 순간 미술이 테마가 되어 보낸 여행의 첫날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