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첫 장소는 보스턴 국회 의사당.
어제와 같은 역에서 내려 언덕배기를 가볍게 올라가주니 딱 봐도 이거구나 싶은 놈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크고 길에 자신없는 곳, 그리고 살짝 삼엄한 경비가 있는 곳이라면 투어가 차라리 맘 편하다.
20분 정도 기다렸다 투어에 합류했다.
투어 중 보게된 광경 하나.
느낌으론 컨퍼런스 분위기였는데 투어 진행자도 자세히는 모르겠다고 했다.
보이는 기들의 의미도 설명했었는데 부족한 영어 탓에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눈치상으로는 영국과의 전쟁때 사용되었던 기들이었다는 것 같은...?)
투어 시작되는 곳에 있던 사진인데 투어가 종료되고서야 찍었다.
이름뿐 아니라 얼굴 역시 유명한? 아브라함 링컨.
밖에서 보이는 외관.
사실 사진들은 이보다 더 많다.
이 날은 회의장 쪽에 경찰 행사가 있어서 통제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 집무실은 해당 분이 자리에 안 계셔서 관람이 가능했고
상원의원들이 참석하여 표결을 하는 회의장도 구경할 수 있었다.
기대와 달리 맘에 드는 건 없었다....
보스턴 도서관!
건물 입구 양 옆에 조각이 있는데 한쪽은 뉴턴과 같은 학자들을
다른 한쪽은 미첼란젤로 같은 예술가들을 상징하는 조각상들이 있다.
여기는 도서관 내부!
내부에 분수대를 또 하나 설치해놓았다.
ㅁ자 건물 안에 있는 분수라서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공원 카페같은 느낌?
투어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시간이 안 맞아서 내일을 기약한 채 다시 이동하였다.
목적지는 크리스찬사이언스 박물관
도착하니 또 하나의 큼지막한 건물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 건물은 박물관이 아닌 교회였다...
덕분에 본의아니게 교회 투어를 해버렸다는.. 그것도 달랑 3명이서..
그리 원했던 투어는 아니었지만, 소수여서 더 많은 정보도 들을 수 있었고
그동안 눈치탓에 하지 못했던 질문도 몇가지 할 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다.
그리고 사이언스 박물관이라고 해서 과학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신에 대한 or 인류 기원에 대한)
투어를 통해 들은 바로는 이름이 사이언스지 결국에는 크리스찬들의 생각이 주를 이룬다고 해서
박물관은 스킵하기로했다. (그렇다고 비과학적인 건 아니다)
크리스찬사이언스 건물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광경을 십여명의 학생?들이 스케치하고 있었다.
과연 가운데 건물을 어떻게 그렸을까 하는 궁금증을 뒤로한채 다시 이동.
이 날은 저녁까지 다운타운을 배회하다가 하루를 끝마쳤다.
보스턴도 커보이지만, 은근히 조그만 도시이다.(맨하탄이 큰 편이긴 했지..)
'Travel > 2012년 나홀로 미국 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 19 - 팬웨이파크 (0) | 2012.10.11 |
---|---|
Day 18 - 사이클대회, 하버드대학 (0) | 2012.10.11 |
Day 16 -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 (0) | 2012.10.01 |
Day 14,15 - 양키스타디움?, 보스턴으로.. (0) | 2012.09.28 |
Day 13 - 국회도서관, 내셔널스파크, 기념관들 (0) | 201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