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 와서 봐야될 가장 중요한 장소!
팬웨이파크!!!
주말 낮 경기를 감안, 정말 일찍 출발했는데도 구장 주변에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동안 못봤던 암표상까지 볼 정도니 레드삭스의 인기 수준은 말 안해도 알 만했다...
구장 주변은 레드삭스로 도배되었다고 할 정도로
음식점이며 상점은 모두 레드삭스화? 되어 있었다.
벌써 무슨 줄이 이리도 긴가 하며 의아해했는데
알고보니 오늘 경기 시작 전 구장 투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란다.
성적이 개판이어도 인기가 사글라들지 않음에 또 한번 속으로 감탄!
구장 외관 한 컷
그 밑에는 이런 동상이
MLB 팀들을 보면 역시 야구에는 어린이들이 먼저라는 걸 자주 보게 된다.
우리나라도 어린이들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차이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올해가 팬웨이파크 개장 100주년(응?!!)이라고 한다.
역사가 사려있는 구장.
그렇다고 낡아보이는 느낌은 전혀 없는 구장.
뭔가 부러워지고 우리나라의 현실이 초라해지는 순간이었다.
드디어 내부입성
저게 바로 그린 몬스터
저걸 보자마자 매니의 'Manny being Manny' 피켓이 떠올랐다.
(아 그때의 추억...)
가장 싼 표가 20불. 그것도 스텐딩이었기에 더욱 불을 켜고 구장을 샅샅히 돌아다녔다.
밑에 보이는 건 영광의 보스턴 이라고나 할까?
1918이후 2004년 우승의 공백기가 느껴진다.
(그나저나 07년 우승은 왜이리 old해보이는지..)
보스턴 엠블렘의 변화
큰 변화는 없지만, 난 중간이 가장 마음에 든다.
다시 2000년대 초반의 향수가...
굉장히 야구스러운 카..
나무배트&글러브의 조화 속에 달린 전조등이 눈에 띈다.
구경을 마치고 오니 관중석도 이렇게 차있었다.
살짝 고민도 했지만, 난 큰 마음 먹고 오리올스를 응원하기로 했다.
매치는 Chris Tillman(R) - BAL VS Felix Droubront(L) - BOS
기대했던 투수들은 아니었다.
더구나 Doubront는 처음 들어보는거나 다름 없는 선수..
(기록을 보니 올 시즌이 사실상 첫 시즌이나 다름없었다.
2010년 12경기 25이닝 4.32 / 2011년 11경기 10.1이닝 6.10 / 2012년 29경기 161이닝 4.86)
아무리 오리올스를 응원한다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된다.
페드로이아를 그냥 넘길 수 없지. 더스틴 안녕?
스텐딩의 장점
경기에만 쭈욱 집중할 수 있다.(전광판이 안보여서....)
경기는 Doubront의 눈부신 호투(7이닝 1실점 11K)와
보스턴 타선의 답답함 속에(상대편인 내가 봐도 심할 정도였으니... 내년 시즌 준비가 참 궁금해진다.)
1-1의 균형을 이어가던 중 8회 결국 한 점을 내주며 1-2로 리드를 나주었다.
9회 대타로 들어선 짐 토미!!!!!
여지없이 장타(2루타)를 날려주시며 기회를 살려주셨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
이날의 패배는 정말 크다고 느꼈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결국 지구우승을 양키즈에 내주었다ㅠ
경기는 1-2 보스턴의 승리.
승리투수는 못되었지만, doubront의 호투가 승리에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경기.
이름도 확실히 외웠음. doubront,,
이후 쿠퍼스타운을 향해 그레이하운드 버스터미널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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