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지났지만,
제 미국여행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간을 몇개 꼽으라고한다면
그 중에 하나는 미네소타 였다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팀, 선수를 실제로 본다는 그 기분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설레였던 순간이었어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타겟 필드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역대 골든글러브 수상자 리스트가 눈에 띄네요
그리고 중계에서나 보던 외야쪽 트윈스 조형물도 보이네요
역대 영구결번 리스트도 잠시 보면서 경기 관람 준비를 마칩니다.
경기 내용은 스킵하겠지만,
그래도 경기 라인업은 하나 올려두겠습니다
상대팀은 디트로이트였는데요,
이날 기억에 남는건 그 누구보다도 벌렌더의 투구였습니다.
이때도 에이스 모드였는데 지금까지도 활약하는걸 보면 금광벌괴가 맞나봐요
상대팀임에도 벌렌더의 투구 내용은 환상적이었습니다.
0아웃-1아웃-2아웃별 // 0스트-1스트별로
완급 조절을 하는게 이런거구나를 실제로 볼 수 있었죠
0아웃에서 93,4마일 직구를 뿌리다가 위기상황 또는 2아웃으로 넘어가면
100마일 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패턴은 알면서도 못친다는 말 그 자체였어요
경기는 벌렌더의 압도적인 투구와 때늦은 추격의 아쉬움을 남기며
4-6, 디트로이트의 승리로 종료됩니다.
쓰다보니 벌렌더 위주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그러나 패배의 아쉬움을 이겨내기 위해 저는 다음날도 다시 경기장을 찾아옵니다.
2부로 계속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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